다정한 해달 프루토는 해달족 이지만 수영을 못 한다. 선장 모굴리를 존경해 물텀벙 마을로 가던 중 길을 잃고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오다가 지나가던 아벳스들에게 구조되어 이곳에 오게 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흐르는 시냇물만 봐도 눈을 질끈 감을 정도였지만 이젠 많이 회복되어 낚시도 잘 한다. 지금은 이곳 샤르보노 별장에서 머물며 아이들에게 낚시도 알려주고 해달족 이야기도 해 주는 다정한 선생님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