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모르 농원의 인간 감독관이자 칼리차 상단원인 칸투리아는 스스로 그가 모시는 아히브, 르비넹 뉘앙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비록 처음에는 일꾼들의 식사를 챙기는 일을 맡았지만, 칼리차의 입김으로 이제 모든 델리모르 농원의 일꾼들이 그의 턱 아래에 있다. 그는 항상 델리모르에 속박되어 살아온 듯 한 르비넹 뉘앙의 마음속에 담아온 욕구를 끌어냈다. 칸투리아는 술을 잘 빚었다. 칸투리아의 술은 르비넹의 정신을 흔들었고, 마침 델리모르가 자신의 연구실에 틀어박혀 르비넹을 보러 나오지 않는 적절한 시기였다. 칸투리아는 르비넹에게 자유를 선물하고, 가장 높은 위치로 올라왔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그만의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