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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플러스, 신규 유저를 위한 고(III)~동(V)강화법 알아보기

지난 9월 29일 출시된 '시즌+' 졸업과 성장 패스, 동(V) 우두머리 장비 확정 개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당 시스템의 등장으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겐 동(V) 투발라 장비의 획득이 한층 더 중요한 일이 되었으며, 기존 유저들 또한 동(V) 우두머리 장비를 얻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관련 아이템들(응축된 마력의 블랙스톤, 기억의 파편 등)의 거래소 가격도 점점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검은사막의 '시즌+'는 투발라 장비의 강화 확률이 매우 높고, 액세서리를 제외한 장비 7종을 모두 원하는 우두머리 장비로 교환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기자가 '시즌+'를 플레이해 본 결과 투발라 장비의 강화 난이도는 눈에 띄게 낮아져, 어느 정도의 운만 있다면 시즌 주간 의뢰를 한 두번만 수행해도 올 동(V) 세트를 맞출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만큼 이번 '시즌+'는 신규 유저에게 매우 유리한 시즌이지만, 여전히 검은사막의 강화 시스템에 대해 어려워하는 유저들도 종종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이전에 다루었던 [가이드] 신규 유저 입장에서 플레이해 본 '시즌+', 주요 가이드와 팁에 이어 몇 가지 가이드를 더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많은 신규 유저들이 동(V) 투발라 장비 풀 세트를 얻고 무사히 '시즌+'를 졸업하기를 바란다.



■ 투발라 장비의 강화

이전 기사에서 '투발라 장비 강화 추천 루트'에 관한 팁을 올렸지만, 강화법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 없어 신규 유저들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기자가 직접 동(V) 투발라 장비 풀 세트를 만들면서 활용한 강화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고자 한다.

먼저 '시즌+'를 통해 메인 의뢰와 각종 지역 의뢰, 접속 보상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면 (카마실비아~드리간 기준) 상당한 양의 투발라 광석, 제련된 마력의 블랙스톤, 시간이 스며든 블랙스톤, 발크스의 조언, 발크스의 외침, 크론석을 모았을 것이다. 투발라 장비의 강화는 기본적으로 위 아이템을 '아끼지 않고' 사용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중 크론석과 발크스의 조언/외침은 상당히 희소한 재화이므로 사용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아래 적정 스택표를 참고하자. 해당 스택표에 따르면 장(I) 단계의 투발라 장비를 광(II)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20 스택, 광(II)에서 고(III)로 가기 위해서는 30스택, 최종 동(V) 단계에서는 60스택이 필요하다. 물론 반드시 이 만큼의 스택을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이상은 되어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투발라 액세서리의 경우 장비보다 적정 스택이 낮지만 크론석을 사용하지 않고 강화를 실패하면 아이템이 파괴된다는 특징이 있다.

참고로 원활한 강화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58레벨 이상 캐릭터로 가문당 한번 진행할 수 있는 '나데르의 띠' 메인 의뢰를 수행해 나데르의 양피지 슬롯을 열어야 한다. 나데르의 띠는 투발라 강화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장비 강화에서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다.



▲ 투발라 장비와 액세서리의 적정 강화 스택표 (투발라 장비는 일반 장비보다 성공 확률이 높다.)

1. 필요 아이템 모으기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들은 메인 의뢰, 지역 의뢰, 시즌 주간 의뢰, 몬스터 사냥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크론석과 발크스의 조언인데, 이는 각종 이벤트, 흑정령의 모험, 접속 보상, 여정 지원 상자, 성장 지원 상자, 시즌 패스 등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10월 31일까지 펄 상점(F3) 마일리시 샵에서 100마일리지에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니, 이것들을 모두 챙겨준자. 'ESC 메뉴-보상-흑정령의 모험'에서는 하루 3번씩 주사위를 굴릴 수 있으므로 이것도 매일 챙긴다. 참고로 흑정령의 모험으로 얻은 아이템들은 특별히 흑정령의 선물함(B)으로 도착하는데, 이를 한번에 모두 수령해버리면 가방(I)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선물함에 두고 필요한 것만 제 때 꺼내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이 외에도 고(III) 투발라 장비를 맞추고 NPC 푸가르에게 가면 부위별로 발크스의 조언(+40)을 얻을 수 있다. 이후 유(IV) 투발라 장비를 맞추고 가면 부위별로 발크스의 조언(+60)을 또 준다. 결국 푸가르에게서 40스택 7개와 60스택 7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앞으로 투발라 장비 강화에 매우 중요하므로 소중히 다루도록 한다.


▲ 펄 상점(F3)의 100 마일리지 이벤트 아이템을 모두 챙긴다.

▲ 흑정령의 모험을 통해서도 크론석과 발크스의 조언을 간간히 챙길 수 있다.


2. 고(III) 단계의 확정강화 및 블랙스톤 스택 강화
고(III) 투발라 장비는 '제련된 마력의 블랙스톤'을 이용하면 확정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제련된 마력의 블랙스톤은 지역 의뢰, 시즌 주간 의뢰를 통해 주로 얻게 되는데, 첫 고(III)를 달성하는데도 쓰일 뿐 아니라 이후 유(IV) 단계에 실패한 장비를 복구하는데도 쓰인다. 그러므로 모든 투발라 장비가 동(V)이 되기 전까지는 팔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제 문제는 액세서리인데, 위 권장 스택표를 잘 살펴보면 30스택부터 고(III)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액세서리의 경우 만약 +20~30 정도의 발크스의 조언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사용하고, 다 떨어졌다면 '블랙스톤 스택'을 이용해준다. 블랙스톤 스택은 강화 창에서 강화 확률 증가 옆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고, 최대 30스택까지 얻을 수 있다. 만약 블랙스톤 가격이 부담된다면 직접 모으는 것도 방법인데, 이때 몬스터 사냥으로 얻은 고강 녹색 아이템을 대장장이에게 '추출'하면 블랙스톤을 쏠쏠히 모을 수 있다.

참고로 투발라 액세서리의 장(I)~광(II) 강화는 기본 확률이 높은 편이라 스택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만약 +10짜리 발크스의 조언이 있다면 광(II)으로 갈 때 툭툭 던져줘도 좋다. 시즌 주간 의뢰를 통한 충분한 양의 투발라 광석이 있다면, 광(II) 투발라 액세서리까지는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장비의 경우 고(III) 단계까지 확정 강화, 액세서리의 경우 발크스의 조언 및 블랙스톤 스택을 사용한다.


3. 유(IV) 돌려깎기와 나데르의 띠 활용하기
문제는 유(IV)다. 이 때부터는 확정 강화가 먹히지 않고 스택도 35~40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슬슬 '강화 실패'의 아픔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간혹 신규 유저의 경우 화가 나서 높은 스택을 그냥 던져버리거나 크론석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웬만하면 그러지 않기를 추천한다.

우선 장비의 경우 푸가르에게서 받은 발크스의 조언(+40)을 사용해 유(IV)로 만든다. 하지만 이때 생각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명 '돌려깎기'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장비의 경우 고(III)에서 강화를 실패하면 광(II)단계로 하락하게 되는데, 가지고 있는 스택은 40 이상이므로 이를 바로 광(II)단계 장비에 사용하면 매우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검은사막의 40스택은 수십번의 실패를 거쳐야 얻을 수 있는 수치인만큼 때에 따라서는 수십억의 가치에 해당함을 명심하자.

따라서 만약 유(IV) 주무기 강화를 시도하다가 실패했다면, 광(II)으로 하락한 주무기를 빼고 고(III) 보조무기를 넣어 강화한다. 만약 보조무기마저 실패했다면 고(III) 각성무기를 넣는다. 각성무기도 실패했다면 방어구로 간다. 이런식으로 40스택 하나를 가지고 고(III)단계의 장비를 돌아가면서 강화해준다. 그 과정에서 실패해 광(II)으로 하락한 장비의 경우 스택을 사용하지 않고 '제련된 마력의 블랙스톤'을 이용하여 고(III)로 복구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하면 유(IV) 투발라 장비 세트는 비교적 쉽게 맞출 수 있다.

문제는 액세서리다. 액세서리의 강화는 실패 시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서 크론석을 사용하는 신규 유저도 있는데, 절대 그러지 않도록 한다. 재화가 많이 없는 신규 유저 특성상 이렇게 하면 동(V)에서 쓸 크론석이 무조건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액세서리의 경우 유(IV) 단계까지는 터지는 것을 감안하고 그냥 던져주어야 한다. 위 스택표 상으론 35스택 이상이 최적이지만, 35라는 숫자가 애매하고 구하기 어려우므로 그냥 +30짜리 블랙스톤 스택이나 발크스의 조언을 이용해 던져준다. 30스택도 일단 50% 정도는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붙는다. 무엇보다 투발라 광석은 시즌 주간 의뢰로 매주 고정적인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끼지 않는다. 장비 강화가 끝났다면 남은 시간이 스며든 블랙스톤을 투발라 광석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데 액세서리의 경우 강화 실패 시 아이템이 사라지는데다가 확정 강화도 없기 때문에 장비처럼 돌려깎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때 '나데르의 띠'를 쓴다. 만약 30스택으로 도전했는데 터져버렸다면, 나데르의 띠로 30스택을 보관한 뒤 0스택 또는 낮은 단계의 스택을 가져와 장(I)~고(III) 단계를 다시 시행한다. 그리고 고(III)까지 성공했다면 보관해뒀던 30스택을 다시 꺼내 도전한다.


▲ 장비 돌려깎기와 나데르의 띠를 사용해 스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4. 동(V)만들기와 크론석 사용
동(V) 단계에서는 NPC 푸가르에게서 받은 발크스의 조언(+60)을 사용한다. 이것이 NPC 푸가르가 투발라 고(III) 단계에서 40 스택, 유(IV) 단계에서 60스택을 주는 이유다. 동(V) 투발라 장비의 경우도 이전과 같이 돌려깎기를 사용하여 만들어준다. 참고로 동(V) 장비 한 개는 얼어붙은 파도의 블랙스톤(시즌 패스에서 획득)을 통해 확정적으로 강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총 6개만 동(V)으로 만들면 된다.

그런데 동(V) 투발라 장비 강화의 문제는 강화 실패 시 고(III) 단계로 떨어지고, 여기서 다시 40스택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이 단계에서 발크스의 조언 아이템의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서 '크론석'을 사용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크론석이 아깝다면 남은 발크스의 조언을 최대한 이용하고, 발크스의 조언도 없다면 기존 블랙스톤 스택 +30에 발크스의 외침 +5 정도를 사용하거나, 그냥 +30에 던져서 유(IV)를 복구하는 일명 '기도 메타'로 간다. 어쨌든 고(III) 단계로의 복구는 제련된 마력의 블랙스톤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유(IV)만 만들면 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다.

기자의 경우 이게 싫어서 그냥 유(IV) 단계에서 발크스의 조언(+60)이 아닌 더 높은 70, 80스택을 넣고 보다 동(V)을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동(V) 단계의 도전은 +60 이상의 확실한 스택으로 도전해준다. 또한 기자는 동(V) 투발라 장비를 만드는 데 크론석을 쓰지 않았다.

이제 투발라 액세서리로 넘어가보자. 한 가지 다행인 것이 동(V) 투발라 액세서리는 40스택만 있어도 되기 때문에 장비보다 스택 부담이 덜하다. 대신 파괴 위험이 있으므로 동(V) 투발라 액세서리의 강화에서도 그동안 아껴뒀던 '크론석'을 사용하면 좋다. 크론석을 사용하면 강화에 실패해도 액세서리가 파괴되지 않으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한 단계 하락한다.

크론석을 썼는데도 단계가 하락하는 경우 솔직히 좀 암울하다. 하지만 투발라 액세서리의 유(IV) 복구는 30스택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도 메타'로 던져 복구한다. 만약 크론석을 쓰고 싶다면 무조건 동(V) 단계 에서만 쓴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부족하게 된다. 이러한 희소성 때문에 만약 동(V) 장비를 만드는데 이미 크론석을 썼다면 액세서리엔 쓰지 못할 것이다.

참고로 기자의 경우 '파괴된다'는 개념 자체가 싫어 동(V) 투발라 액세서리에 크론석을 투자했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은 스택 부담의 이유로 장비에 크론석을 쓰는 것을 더 추천하기도 한다.


▲ 웬만하면 크론석은 동(V) 투발라 액세서리 강화에만 쓴다.



■ 그 외 유용한 팁들

1. 동(V) 투발라 액세서리, 꼭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즌의 최대 장점은 동(V) 투발라 장비 7종을 우두머리 장비로 교환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유저의 경우 사실 장비만 동으로 만들고 졸업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어차피 동(V) 투발라 액세서리라고 해봐야 기존의 고(III) 노랑 액세서리 급이기 때문에 효용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체 아이템이 없는 신규 유저의 경우 착실하게 동(V) 투발라 액세서리까지 모두 맞춰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일반 캐릭터로 전환했을 때 각종 240공 인기 사냥터들을 섭렵하기 쉽다. 참고로 60, 61레벨 달성 시 동(V) 반지와 귀걸이를 하나씩 주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총 4개만 맞추면 된다.

2. 시즌 주간 의뢰는 '부대' 기능을 이용하자
시간이 스며든 블랙스톤, 제련된 마력의 블랙스톤, 투발라 광석은 목요일마다 갱신되는 시즌 주간 의뢰를 통해 많이 얻게 된다. 그런데 해당 의뢰를 완료하려면 굉장히 많은 몬스터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때는 파티/부대 찾기 기능을 이용해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잡아준다. 이런 방법은 시즌 패스의 몬스터 1천 마리, 3천 마리 처치 의뢰를 수행하는 데도 유용하다. 부대 파티는 주로 가하즈, 폴리숲, 사막 포건 등 낮은 난이도의 사냥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투발라 고(III) 세트 정도로 충분히 수행이 가능하다.

3. 61레벨 달성은 허수아비로?
이번 '시즌+'의 졸업 조건 중 하나는 시즌 패스 완료(61레벨 달성)다. 하지만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61레벨 달성이 꽤나 힘들 수 있는데, 이 때는 허수아비가 베스트다. 허수아비는 각 대도시의 '흑정령의 수련 NPC 제미 드리커'에게서 '수련의 서'를 구매한 뒤 근처 허수아비를 치면서 전투/기술 경험치를 받는 자동사냥 기능이다. 이때 웬만하면 전투/기술 수련의 서를 동시에 사용해 양 경험치를 모두 받아주자. 이 방법은 상당한 은화를 소모하고 직접 사냥을 하는 것보다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절대적인 게임 플레이 시간이 부족한 신규 유저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벤트로 받은 '골든벨' 아이템이 있다면 '미루목 매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파티 사냥터 미루목 유적지의 특성을 이용해 나무에 가만히 매달려 경험치를 받는 방법인데, 전체적으로 스펙이 낮은 시즌 서버에서는 매미 기사가 없기 때문에 일반 서버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후 서버 그룹 대화 또는 월드 대화를 통해 매미를 요청해보자. 길드에 소속되어 있다면 길드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 시즌 주간 의뢰, 대규모 사냥 의뢰 등은 파티/부대 찾기 기능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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