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히브였던 페넬나는 오르제카 기록 보관소에서 오르제카의 후예 중 하나인 바히트람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그들의 일원이 되었다.

그녀는 아히브의 힘을 스스로 봉인한 채 과거를 잊으며 오랜 시간 바히트람의 일원으로 생활하였으나, 바히트람이 섬기는 신성한 불꽃 이닉스가 꺼지고 그녀는 바히트 성소를 빠져나왔다. 그녀가 바히트람을 배신한 것은 당연코 아니었다. 신성한 불꽃, 이닉스를 꺼트린 것을 아히브의 소행이라고 보는 바히트람 일족의 시선이 따가웠고, 마침 이상하게도 그 시기에 아히브 타락자들이 대거 나타났다. 그녀가 알고 지내왔던 아히브들이 절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기에 스스로 알아보고자 바히트 성소를 떠난 것이다. 이제 그녀는 봉인한 아히브의 힘을 풀고 스스로 가시나무 숲으로 뛰어들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히브 타락자들에게 안식을 안겨주며, 대체 누가 신성한 불꽃 이닉스를 꺼트렸는지 알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