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르는 오드락시아 가시꽃 주점 주인 엘레나 카닌을 섬기던 일꾼으로 그는 엘레나의 요리를 보조하며 광대로서 가게를 홍보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엘레나는 그에게 언제나 친절했으며 그 어떤 심술궂은 아히브의 횡포에도 그를 지켜주었다. 그러나 그는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엘레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요리를 끊임 없이 연구하며, 그에게 시식을 요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솔르는 엘레나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일주일 전 시식했던 것의 재료를 확인한 순간… 아히브의 검은 늑대들을 피해 도망쳤다. 그러나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방랑의 길에 갇혔다. 앞은 골렘, 뒤는 아히브... 오솔르는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