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오딜리타 밖을 떠돌았던 델라델나는 어느 한겨울 날 돌아와 살라나르 못의 얼음을 깼다.

그리고 생각이 잠든 묘에 기록으로만 남은 전설의 물고기, 데로치쿠루슈의 알을 살라나르의 못에 풀었다고 자랑스럽게 떠들기 시작했다. 물론 진짜 그 물고기의 알인지,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한 이야기일 뿐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살라나르의 못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누군가 그 물고기를 낚을 시 다음 보물을 풀겠다고 신나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