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케플란 촌부의 아들로 태어난 마르니는 어느 날 돼지를 치다 "인간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실험은 괴이하고 혐오스럽기 짝이 없었고 세상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모두들 그를 기피하던 와중 실험터 인근 마을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타리프 마을의 소서러들에게 습격을 당한 뒤 실종되었으나, 끝없는 겨울의 산의 어느 작은 숲에 새로운 실험터를 차린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과거에는 항상 수석 조수 토시와 함께했지만 현재는 토시와 똑같이 생긴 토리라는 여우 아벳스와 함께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