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로스는 삼 일의 어둠 때 파견된 소서러 원정대, 레투사의 초기 원정대원이다.

원래 그녀는 원정대원이 아니었으나, 아혼 키루스에게 이실직고하고 지원했다. 그녀가 고백한 내용은 아주 어릴 적 물텀벙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한 울루인과 인연을 맺었다는 내용이었다. 친구가 걱정되었던 치로스는 결국 아혼 키루스의 마음을 돌리고 레투사 원정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곧 도착한 치로스는 유적지 곳곳을 둘러보았지만, 친구 울루인을 찾을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울루인들이 삼 일의 어둠으로부터 울루키타를 지키기 위해, 봉인된 툰그라드 대사원 아래 묻힌 흑정령을 건드렸다 괴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녀는 절규했지만 포기하진 않았다. 울루왈라처럼 삼 일의 어둠을 피해 살아있는 울루인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저 자신의 흑마법에 공격당하는 툰그라드 유적지의 괴물이 자신의 친구가 아니기만을 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