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발라의 회고록 - 지식 DB
라발라의 회고록
모험일지 > 대양의 일지 > 대양의 시대 III > 안개섬의 까마귀
그는 여자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지 않는다. 자유로운 바람이 되어 들꽃과 춤추는 것이 그의 삶이니… 나는 이름이 없고 또 가지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게 억지로 지워버렸지만, 그는 내게 이름을 주었다. 그가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 데려온 호박빛의 눈동자를 지닌 흑표범, 투발라의 이름을 따서- 대체 왜… 그는 내게 그가 가장 사랑하는 흑표범의 이름을 따주었을까? 나는 대답없는 그의 미소를 따라 사막을 건너고 바다를 건넜다.
- 라발라의 회고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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