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달빛의 불꽃 #3[의뢰]로 획득 가능
[매화] 그릇을 채우다
[매화] 그릇을 채우다
푸른 달빛의 불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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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비급을 꺼내 든 지 다섯 해가 지났다. 그렇게 무위를 파고들었음에도 화월의 경지를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 보기로 하고, 비급을 발견했던 동굴로 돌아갔다. 그곳엔 처음 소녀에게 화월을 들려주었던 노파가 소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파는 소녀를 보자마자 창을 들어 돌진해왔다. 화들짝 놀란 소녀가 자신의 창을 들고 대적하여 노파의 창과 소녀의 창이 맞닿은 순간, 노파의 창에서 푸른 불꽃이 휘몰아쳤다. 소녀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화월의 경지였다. 노파는 한 합, 한 합 공격할 때마다 집착에 사로잡힌 소녀를 세차게 꾸짖었다.
동이 틀 무렵, 달이 지자 승부가 결정됐다. 소녀의 깨끗한 패배였다. 동시에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순수한 실력에 의한 완패였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마저 모두 쏟아내 바닥에 쓰러졌지만, 분하지 않았다. 다음 날, 소녀는 곡주의 지위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간단한 짐만 꾸려 길을 떠났다. 가슴에 화월비급과 비화선의 가르침만을 품은 채였다.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거라. 그러다 네 그릇이 껍질을 깨는 날, 화월이 네 부름에 응답하리니."
노파는 소녀를 보자마자 창을 들어 돌진해왔다. 화들짝 놀란 소녀가 자신의 창을 들고 대적하여 노파의 창과 소녀의 창이 맞닿은 순간, 노파의 창에서 푸른 불꽃이 휘몰아쳤다. 소녀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화월의 경지였다. 노파는 한 합, 한 합 공격할 때마다 집착에 사로잡힌 소녀를 세차게 꾸짖었다.
동이 틀 무렵, 달이 지자 승부가 결정됐다. 소녀의 깨끗한 패배였다. 동시에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순수한 실력에 의한 완패였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마저 모두 쏟아내 바닥에 쓰러졌지만, 분하지 않았다. 다음 날, 소녀는 곡주의 지위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간단한 짐만 꾸려 길을 떠났다. 가슴에 화월비급과 비화선의 가르침만을 품은 채였다.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거라. 그러다 네 그릇이 껍질을 깨는 날, 화월이 네 부름에 응답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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