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 공주, 신수의 힘 #3[의뢰]로 획득 가능
[금수랑 각성] 흑랑의 주인
[금수랑 각성] 흑랑의 주인
망국의 공주, 신수의 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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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알게 된 소녀가 해모 섬에 돌아왔을 때, 그 곳엔 이미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있었다. 소녀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온 나라를 헤집고 돌아다닌 탓에 권력자의 귀에 이 사실이 들어갔기 때문이리라. 소녀는 스승 휘사의 죽음을 슬퍼하며 상을 치르는 한편, 이 나라에서 더는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먼 곳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리고 떠나기 전, 휘사의 무덤에 그녀가 가장 아끼던 ‘하늘봉’을 걸어두었다.
산자락을 벗어나려던 무렵, 검고 부슬거리는 그림자 하나가 소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떠난 어미 흑랑이 세상에 남긴 새끼였다. 아직 힘이 미약한 새끼지만, 홀로 여정을 견디는 것보다 나으리라 생각한 소녀는 새끼 흑랑과 함께 서쪽을 향해 길을 나섰다.
서방으로의 여행은 순탄하지 않았다. 자신의 가족과 소중한 스승 휘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내전의 한가운데서 소용돌이쳤던 검은 기운과도 마주쳤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서야 소녀는 어릴 적 휘사가 해주었던 말을 떠올렸다.
“흑랑의 진정한 주인이 된 자, 하늘을 뒤흔드는 힘이 따르리라.”
산자락을 벗어나려던 무렵, 검고 부슬거리는 그림자 하나가 소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떠난 어미 흑랑이 세상에 남긴 새끼였다. 아직 힘이 미약한 새끼지만, 홀로 여정을 견디는 것보다 나으리라 생각한 소녀는 새끼 흑랑과 함께 서쪽을 향해 길을 나섰다.
서방으로의 여행은 순탄하지 않았다. 자신의 가족과 소중한 스승 휘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내전의 한가운데서 소용돌이쳤던 검은 기운과도 마주쳤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서야 소녀는 어릴 적 휘사가 해주었던 말을 떠올렸다.
“흑랑의 진정한 주인이 된 자, 하늘을 뒤흔드는 힘이 따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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