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이 세렌디아의 수도가 되며 상인들이 몰려들었을 때 그 혼란은 심각했다. 무분별한 자리싸움과 더 큰 이득을 위한 상인 간에 가격 경쟁을 벌이다 보니 물건의 질은 나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들의 혼란을 잠재운 인물은 세렌디아의 귀족 출신 여성 그레이스였다. 그녀는 조합을 앞세워 규칙과 질서를 제안했고, 장사치에게 장인 정신을 깨우쳤다. 지금은 그레이스의 사촌인 보니 로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상인들은 여전히 그녀를 잊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