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를 시작한지 100일 째.. 우리는 신세계를 발견했다!
모두의 정신력과 식량이 아슬아슬하게 남았을 때 우리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항해는 순조롭지 않았다. 우리 선원들과 배를 집어삼킨 검은 바다.
그 지옥을 뚫고 갈 순 없다. 그것이 이성적인 판단이다.
우리가 본 것을 남기진 않겠다.
그것은 우리를 뒤따를 사람들의 대한 경고이기도 하며 우리가 새로 개척할 세상을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곳은 천국이다. 마치 엘리언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듯한 낙원이다.
엘리언님의 뜻이 있다면 바다에 띄울 이 항해일지가 선택 받은 사람에게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

그대의 항해의 엘리언님의 가호가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