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가 열릴 때 온통 환하게 비추는 하이델의 거리는 볼만한 풍경이다. 성에서 귀족끼리 풍락을 즐기는 것이 사치라는 반발을 사자 내놓은 대책이었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들 만큼 인기가 좋아졌다.

이 거리 무도회에서는 처녀들만이 가면을 쓴다.
그래서 곳곳엔 젊은 남녀들이 넘쳐나고, 무도회로 이어져 결혼도 하는 연인들도 종종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