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레칸의 전사들이 용을 지배했으니 그 힘을 오직 부족을 위해 사용하리라.
용을 부려 힘의 상징인 건축물을 세우고 알을 팔아 부를 축적하게 하리라.

철광산에서 거대하고 강력한 검은 돌이 나오니 반항이 거세던 녹색 용이 날개를 펼쳤다.
그 녹색 용이 트쉬라 둥지에서 날아올라 철광산으로 향하더니 발견된 검은 돌을 꿀꺽 삼켰다.

그 피부는 검게 물들고 근처에만 가도 녹아버릴 만큼 강력한 숨결을 내뿜었다. 둥지의 알을 지키기 위해 다시 트쉬라로 날아온 검은 용의 앞에...
셰레칸이 죽음으로 그를 무찌른다 하였다. 용의 울음과 함께 저주의 피는... 트쉬라에 뿌려지게 되리니, 세운 건축물과 숲은 녹아내리기 시작하였다.

선조들이 다음 세대의 자손들에게 알리길 "셰레칸과 주민들은 용을 다스리며 평화와 화목으로 공존한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