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산적너구리 산적
너구리 산적
생태 > 아침의 나라의 생태 > 홍림채
은밀한 지령을 받고 홍림채에 숨어든 지네장터의 조달책. 너구리 가면을 쓴 자들은 교묘하게 움직인다. 사냥감을 함정으로 끌어들이기도, 상대를 도발하며 능청스레 굴기도 하는 모습이 꼭 너구리를 닮았다 한다. 지네장터 사냥꾼 중 쌍도끼를 든 자들은 간사하며 교활한 자가 많다. 꾀도 많고 잔재주도 많으니, 제 손에 들어온 것으로 만족하는 일이 없다. 이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을 추구하는 자들이다. 건수를 잡았다 하면 놓치질 않으니, 거사가 있다고 하면 냉큼 한 발을 걸치고 끼어든다. 도박에 가까운 일이라 할지라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위험부담을 감수한다. 이번에도 자신을 판돈으로 걸고 사냥에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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