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사달 저자에는 행실이 바르고 미모는 아침의 나라 제일이라는 소녀의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는데 그 소녀가 바로 규은이다. 그녀의 아버지 또한 명망 있는 양반댁으로서 흉년이 들면 창고를 개방해 백성들을 구휼했다.
이러한 덕망은 조정의 귀까지 들게 되고 14살이 되던 해 조정의 부름을 받아 규은은 왕실 사람들 앞에 서게 된다. 그녀를 마음에 들어 한 왕실 어른들은 그녀를 후궁으로 간택했다.

어린 나이에 조정에 들어와 후궁살이를 하게 된 규은에게 중전인 익선은 위로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고, 이후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