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페르칸 요새 축조부터 완공까지, 거칠고 척박한 황야 개척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인물.

하이달은 세렌디아의 하이델과 이름이 비슷해 이름을 걸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 큰 덩치와 걸걸한 목소리에 어울리는 성격으로 입도 뻥긋 못하게 상대를 손본다. 그 대상은 남녀노소, 부와 직위를 가리지 않는다.

하루는 요새의 작업감독관 가벨름이 온종일 일꾼들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설교한 적이 있는데, 구구절절 모든 이야기는 다 그러려니 흘려들었지만 "그러고 보니 잠깐. 자네 이름이 세렌디아의 하이델과 비슷한데? 으하하! 억-" 그 말 만큼은 참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가벨름은 은근히 하이달을 어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