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수경법으로 심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위적으로 나무 주변만 파내 물을 채운 형태다. 선대의 어느 왕이 '저 나무의 형상이야말로 군주가 따라해야 할 모습이다' 하였는데, 뜻은 말하지 않아 그러한 기록만 남았다. 이에 사관이 논한다. "물가에 있어도 갈증을 느끼는 저 나무와 같이 항상 백성의 마음을 갈구하라. 그것이 군주의 자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