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의 실권자 네루다 셴이 타리프 마을에서 출발한 레투사 원정대와, 근처에 자리 잡은 발렌시아 군의 정체를 모를 리 없었다. 도대체 왜 네루다 셴이 상인회가 주축이 아닌 세력을 울루키타에 내버려 두었을까?

원정대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레투사 원정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흑정령에 진심인 그들은 금전적 이익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들이 맞닥트린 툰그라드 유적지의 타락한 존재들은 남부에서 무척이나 강한 전투력을 자랑했는데, 그들이 자처해서 그 위험한 최전선에 자원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발렌시아 군에 대해선 의견이 복잡한데, 그중 하나로는 네루다 셴과 바르한 왕자가 맺은 밀약이 있을 것이라는 음모론이다. 과연 사실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