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투사 원정대 캠프의 위생 상태는 썩 좋지 못하다. 따로 정리하는 사람이 없어 보급품은 마구 뒤섞여있으며, 천막 내부는 외부 먼지를 차단하지 못해 모래 먼지가 그대로 들어오기도 한다.

빨래도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만 할 수 있으니, 모래 먼지가 이불과 뒤엉키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레투사 원정대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는 듯 앉으면 먼지가 피어오르는 침대에서도 곧잘 휴식을 취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