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투사 원정대 캠프엔 생뚱맞게도 해달족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레투사 원정대의 보급품 연락책이 커다란 짐을 등에 지고 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해달 몇 마리가 상인도 아닌 외지인이 마차도 없이 울루키타의 황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흥미로워하며 따라왔다고 한다.

그렇게 따라온 해달족들은 캠프 옆 호수에서 많은 물고기를 발견하게 됐고, 물텀벙 마을에서 이 소식을 접한 해달족 몇 명이 더 오게 되어 지금의 상황이 되었다.

이곳의 해달족은 레투사 원정대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관심은 보이지 않고, 그저 유유자적하게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이곳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

"주나이드 강에선 웬 불한당들이 쳐들어 와 물고기 낚는 것도 이래라저래라 말이 많았다. 끼익! 하지만 이곳은 그런 녀석들이 없어서 좋다. 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