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페르칸 요새, 그 구석엔 단단한 창살로 막아둔 감옥이 있다. 이곳엔 보통 아스페르칸 요새에서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가두는 데 사용된다.

그 옆엔 교수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아직 한 번도 쓰이지 않아 용도의 궁금함을 참지 못한 네루다 셴의 측근이 그에게 교수대에 관해 묻자, 그는 자신이 만들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평판을 깎으려는 음모로 설치해 둔 것이 아니겠냐고 얘기했다 한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만약 자신도 모르게 설치된 것이라면 왜 아직도 치우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