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알리지 않은 어느 한 유생이 선정한 벽계팔경의 마지막 장소이다.
벽계서원의 뒤편에는 세찬 물줄기가 곧게 뻗어 내려가는 큰 폭포가 있다 . 간혹 여름이 되면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유생들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말에 경청할 줄 아는 자세를 중히 여기지만, 필요한 때는 자신의 의견을 보여줄 줄 아는 모습도 필요한 법입니다. 폭포가 쏟아내는 물은 언제나 정직한 방향으로 흐르기에 이를 두고 과하거나 넘친다고 말할 사람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