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알리지 않은 어느 한 유생이 선정한 벽계팔경의 일곱 번째 장소이다.
청백탑으로 오르는 언덕에 위치한 작은 동굴을 밝히는 석등이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불을 밝히고 서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길동무가 되어준다.
"항상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은 그 사람이 떠난 후에야 깨달을 수 있는 법입니다. 작은 불처럼 나의 길을 밝혀주는 존재에게도 매일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