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페온 출신의 철학자이자 고고학자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의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문명의 기원을 찾아 나섰다. 그는 유물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고고학자들과는 많이 달랐기에 언제나 학회에서 외면받는 존재였다.

알려진 고대 유적지를 모두 탐색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찾아내지 못하고 깊은 실의에 빠져 오랜 기간을 술에 빠져 지냈다.
어느 날 카마실비아가 칼페온 모험가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들렸다. 일생의 절반 이상을 유적 탐사로 보낸 그에게 카마실비아는 그의 흥미를 끌 만한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카마실비아 깊은 곳에서 청동으로 만들어진 고대 병기들을 보았다는 모험가들이 나타나자 그의 흐리멍덩한 눈에 생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