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카마실브 - 지식 DB
꿈꾸는 카마실브
모험일지 > 어비스 원 : 마그누스의 일지 > 어비스 모험일지 I
카마실브의 꿈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
멸망의 빛을 뿜는 부정의 신을 피해 당도한 세계는 검은 모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저쪽 세상과 달리 태양은 따갑지 않고 따듯했으며, 바람은 아프지 않고 간지러웠고 무엇보다 적막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어보이지만, 땅 깊숙한 아래에서 새근새근 숨소리가 들려온다. 잘 보살펴준다면 모두 꽃 필 생명들이 틀림없었다. 카마실브는 조심스럽게 뿌리를 내리고, 몸은 흔들어 꽃잎을 바람에 실어보냈다. 꽃잎이 떨어지는 곳에 삶과 죽음이라는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카마실브는 오늘도 꿈을 꾼다. 이번 세계는 완벽한 세상이 될 거야. 백년이 지나도, 천년이 지나도, 만년이 지나도... 영원한 세상.
코멘트
코멘트(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