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속으로 - 지식 DB
포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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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빛을 안고 칠흑같은 어둠 속으로.
이 세계의 눈부신 빛의 정령은 보이는 것 처럼 따듯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렸으며 뾰족했다. 그림자 신전이 검은별에 의해 소멸될 때 우쥬의 장막에 스며들어 함께 넘어온 그림자 기사. 그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숨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빛과 그림자. 그것은 처음 생긴 균형이었다. 하지만 빛만 가득했던 이 세상에 그림자 기사는 불청객이었다. 빛의 정령들이 마구 내뱉는 거짓말을 의심하는 자는 없었다. 너무 눈부셔서 진실을 가렸으니까. 결국 그림자는 소멸되었고 심연은 태우는 빛으로만 가득한 세상이 되었다. 모든 것을 태우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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