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잃은 소녀 - 지식 DB
바다 잃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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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렸다.
'라라'라는 이름을 가진 인형은 주인에게 버림받고 수면 위를 떠돌다 한 이름 없는 섬에 표류하게 되었다.
너무나 외롭고 고독한 마음을 심연이 받아들여서일까? 어느 새 인형은 작은 소녀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고, 영원을 약속했던 주인이자 친구였던 잘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먼 수평선을 바라봤다.
그러던 어느 날 섬을 찾아온 새로운 '친구' 덕분에 얼어붙었던 마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라라는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지만 알고 있는 말이 많지 않다. 그래서 그녀는 과거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을 꺼낸다.
"네가 오고부터 모든 게 잘 풀리는 것 같아. 널 만난 건 정말 행운이야!"
상처입은 마음이 모두 녹아서일까? 섬을 떠날 때 쯤 소녀는 다시 인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주머니에 쏙 들어왔다. 함께 먼 여정을 떠나는 두근거림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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