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아의 황금사자 - 지식 DB
세렌디아의 황금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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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자의 패기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어릴 적 그가 살던 마을 주변 언덕에는 꽤 복잡하게 구성된 버려진 회랑이 있었다. 짓다 말아 아무 볼 것도 없었지만, 그는 친구들과 함께 나무 칼과 방패를 들고 그곳으로 상상 모험을 떠났다.
그 나이에 그곳은 그 무엇보다 재미있는 완벽한 놀이터였다. 매일 그가 상상하는 역할은 바뀌었다. 어떨 때는 회랑의 비밀을 파헤치는 첩보원이, 어떨 때는 벽 하나를 두고 전쟁을 하는 군인이. 또 어떨 때는 회랑의 무시무시한 괴물이, 달이 뜨지 않은 밤에는 유령이. 잡기 놀이도 하고, 타임 캡슐을 묻기도 했다. 그들의 작은 왕국이었고, 그는 그곳의 왕이었다.
하루종일 버려진 회랑에서 놀아도 질리지 않던 때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하나 둘 친구들은 떠나고, 그도 더이상 어릴 적 추억의 놀이터를 찾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긴 세월이 흘러 완벽히 잊어버린 어느 날... 그는 상상의 공간을 현실로서 다시 발을 딛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앞만 보고 달리며 어른이 되어버린 그는 어릴 적을 기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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