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장, 우리는 떠나야 하오. 우리는 금지된 검은산으로 갈 것이오.."
"위대한 개척자가 우리를 부르고 있소."
젊음이란 그런 것인가.

"비록 이곳은 용의 눈동자를 비워버리는 지혜를 가르쳐주신 황폐의 마녀, 아위나님의 보금자리지만 동굴의 열기 때문에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는 이 황폐한 곳은 우리에겐 더 보금자리가 아니오."
열기는 지치지 않는 끈질긴 열정을 의미했는데.

"족장은 우리와 함께 갈 수 없소. 마녀님들의 죽음 이후 겨울이 거세졌소."
"위대한 개척자의 부름에 도달하기 전에 얼어죽을 것이오. 하지만 여기 있으면 따듯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오."
어차피 함께 갈 생각도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