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아의 기록 #24 : 절망과 고독아토락시온 : 우르키오스와 루크레시아
바아의 기록 #24 : 절망과 고독
인물 > 아토락시온의 사람들 > 바아마키아의 설계자 > 바아의 기록 - 청년기
이대로 가다가는 미쳐버릴 지도 모르겠다. 점점 주변 사물들이 내게 무언의 압박을 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검은 침탈자의 싸움에서 패배한 후에 나는 왜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지? 내게 그럴 자격이 있는가?
어쩌면 나는 실패로부터 도피하려고 바아마키아에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모든 이들이 나와 스승님을 등졌지만, 나마저 이 의무로부터 도망간다면 정말 이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일념으로 검은 침탈자와 맞섰다. 그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라니...
내가 사랑했던 이의 모습을 본떠 만든 루크레시아를 바라보았다. 우르키오스의 등 위에 앉아 있는 모습에서 슬픈 미소가 슬쩍 보인 것도 같다. 시간을 되돌려서 오르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만 있다면.
어쩌면 나는 실패로부터 도피하려고 바아마키아에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모든 이들이 나와 스승님을 등졌지만, 나마저 이 의무로부터 도망간다면 정말 이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일념으로 검은 침탈자와 맞섰다. 그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라니...
내가 사랑했던 이의 모습을 본떠 만든 루크레시아를 바라보았다. 우르키오스의 등 위에 앉아 있는 모습에서 슬픈 미소가 슬쩍 보인 것도 같다. 시간을 되돌려서 오르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만 있다면.
코멘트
코멘트(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