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람이 불던 날, 갈리에바의 기억 II피바람을 두른 누베르의 찢어진 날개를 외로운 갈리에바에게 보여주자.
피바람이 불던 날, 갈리에바의 기억 II
모험일지 > 발렌시아의 일지 > 대사막 모험일지 I
피바람을 두른 누베르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했던 사내가 다시 물었다.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 오신 분 정말 안 계신가"
그때 뒤에서 살짝 조심스러운 헛기침이 들려왔다. 외로운 갈리에바였다. 갈리에바는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저기… 발렌시아 왕궁에 겨울산의 손님이 머문다고 들었어. 학자라고 하니 만메한 네세르 왕자님의 궁에 있지 않겠어?"
갈리에바의 대답에, 사내는 갈리에바의 허름한 모자에 수북히 쌓인 모래를 털어주고는 수도 발렌시아로 향했다고 한다. 그가 완전히 석양 너머로 모습을 감춘 뒤 남은 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 최고의 전리품을 손에 쥔 것 치고는 그가 너무 태연했기 때문이다. 또한 왜 다들 꿀먹은 벙어리처럼 그렇게 침묵을 지켰는지 알 수 없었다.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 오신 분 정말 안 계신가"
그때 뒤에서 살짝 조심스러운 헛기침이 들려왔다. 외로운 갈리에바였다. 갈리에바는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저기… 발렌시아 왕궁에 겨울산의 손님이 머문다고 들었어. 학자라고 하니 만메한 네세르 왕자님의 궁에 있지 않겠어?"
갈리에바의 대답에, 사내는 갈리에바의 허름한 모자에 수북히 쌓인 모래를 털어주고는 수도 발렌시아로 향했다고 한다. 그가 완전히 석양 너머로 모습을 감춘 뒤 남은 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 최고의 전리품을 손에 쥔 것 치고는 그가 너무 태연했기 때문이다. 또한 왜 다들 꿀먹은 벙어리처럼 그렇게 침묵을 지켰는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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