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람이 불던 날, 갈리에바의 기억 I피바람을 두른 누베르의 갈라진 뿔을 외로운 갈리에바에게 보여주자.
피바람이 불던 날, 갈리에바의 기억 I
모험일지 > 발렌시아의 일지 > 대사막 모험일지 I
피바람을 두른 누베르를 처음 쓰러졌을 때 많은 이들이 누베르의 거대한 뿔에 다가갔다.
수많은 살을 꿰뚫고 날려버린 거대한 뿔. 그러나 목이 탈 듯 한 낮이 물러가고, 약간은 서늘한 밤이 찾아와도 뿔은 용암처럼 뜨거워서 아무도 만질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때 어떤 용의 뿔이었을지 모를 낡은 뿔로 장식된 투구를 쓴 사내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갈라진 뿔을 뚝 하고 손에 쥐었다. 그자는 피를 두른 누베르를 처음으로 마주한 사내였으며, 마지막 목을 내리친 사내였다. 그는 주변 이들에게 물었다.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 오신 분 계신가"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수많은 살을 꿰뚫고 날려버린 거대한 뿔. 그러나 목이 탈 듯 한 낮이 물러가고, 약간은 서늘한 밤이 찾아와도 뿔은 용암처럼 뜨거워서 아무도 만질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때 어떤 용의 뿔이었을지 모를 낡은 뿔로 장식된 투구를 쓴 사내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갈라진 뿔을 뚝 하고 손에 쥐었다. 그자는 피를 두른 누베르를 처음으로 마주한 사내였으며, 마지막 목을 내리친 사내였다. 그는 주변 이들에게 물었다.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 오신 분 계신가"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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