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의 여제 #2[의뢰]로 획득 가능
노바 각성무기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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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 여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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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를 사막에 묻고 온 악마"
"추악한 마녀의 피가 흐르는 괴물"
내게 입맞추던 충성과 동정이 모두 차가운 온정이었음을 깨달은 날 밤, 세상에 피로 물들지 않은 왕좌는 없다던 당신의 말이 들려오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가시나무 크투란의 왕관을 쓴 채 홀로 앉아있는 한 여인을 보았습니다. 한겨울의 한기를 두른 듯한 차가운 그 여인이 나였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매해 가장 어두운 달이 뜨는 날, 오딜리타로 떠나는 유일한 문인 크투란의 뿌리에서 다시 나와 하루에 일곱 번의 제사를 지냈단다. 약속의 땅에서 그들처럼 버림받은 여신에게 은총을 받았다는 그들은 더 이상 울지 않았다지."
아버지, 저는 당신과의 추억이 가득한 이 지하실을 정리하며 어릴 적 사라진 왕국의 버림 받은 아이들이 웃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문득 세상이 날 지운 것이 얼마나 기쁜지 크투란의 뿌리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심정으로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엘리언의 품을 떠나 약속의 땅을 찾아왔습니다.
"추악한 마녀의 피가 흐르는 괴물"
내게 입맞추던 충성과 동정이 모두 차가운 온정이었음을 깨달은 날 밤, 세상에 피로 물들지 않은 왕좌는 없다던 당신의 말이 들려오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가시나무 크투란의 왕관을 쓴 채 홀로 앉아있는 한 여인을 보았습니다. 한겨울의 한기를 두른 듯한 차가운 그 여인이 나였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매해 가장 어두운 달이 뜨는 날, 오딜리타로 떠나는 유일한 문인 크투란의 뿌리에서 다시 나와 하루에 일곱 번의 제사를 지냈단다. 약속의 땅에서 그들처럼 버림받은 여신에게 은총을 받았다는 그들은 더 이상 울지 않았다지."
아버지, 저는 당신과의 추억이 가득한 이 지하실을 정리하며 어릴 적 사라진 왕국의 버림 받은 아이들이 웃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문득 세상이 날 지운 것이 얼마나 기쁜지 크투란의 뿌리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심정으로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엘리언의 품을 떠나 약속의 땅을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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