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의 끝
한량의 끝
모험일지 > 숨겨진 일지 > 도몬가트 왕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전투가 일어났던 곳은 프레드릭 듀카스가 지휘하던 서부 전선이었다. 대군을 이끌고 온 칼페온에 비해 상당한 수적 열세를, 오직 지략으로만 극복하고 있었다. 하이델로부터 원군이 도착하기만 하면 방어해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전선이 무너지고 프레드릭은 전사하였다. 그날도 록산느의 치마폭에서 술에 절어있던 조르다인은, 친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자마자 망치로 얻어맞은 듯 하루종일 멍하게 지내는 일이 많아졌다. 양아버지인 에드워드가 두 눈을 상실한 뒤로, 룬디 가문도 예전 같지는 않게 되었다. 조르다인 못지 않게 한량이었던 의형제 알폰소 룬디 또한, 하루종일 멍하니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둘은 얼마 후, 돌연 집을 떠나 군에 입대하였다.
둘은 얼마 후, 돌연 집을 떠나 군에 입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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