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어느 날, 탄투는 그를 따르던 무리를 이끌고 사라졌다. 그 후 소문에 의하면 메디아, 찬란한 울림이 가득한 고대의 땅이라고 한다. 탄투는 고대의 땅에 먼저 자리 잡고 있던 드워프 종족과 결탁했다.

드워프 족장인 아인 그레이드는 “자이언트와 드워프는 형제와 같다. 과거에 큰 도움을 받았으니 보답하겠다”며 탄투를 맞이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땅에서 멀지 않은, 고대 자이언트가 잠든 대족장의 영묘로 안내했다.

대족장의 영묘에 새겨진 고대 문자는 아직 드워프도 해독하지 못한 것이었으나, 탄투는 그것을 마치 태초부터 알았던, 익숙한 것처럼 읽어냈다.

“우리를 지켜낸 것은 고대 드워프가 만들어 준 철장갑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