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의 축복으로 만들어진 달의 기운이 가득한 정령수로 마르지 않는다.

나반 초원의 이슬을 머금은 발타라의 천안, 트쉬라 폐허 악취에 싸인 마크타난의 독선, 만샤움 숲 찬바람에 흩날리던 나크의 붉은 눈물로 카마실비아 최고 정령, 메린돌라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여명의 돌'과 '수호의 돌'이 필요하다며 메린돌라는 아래 힌트를 주었다.

"한때 찬란했던 밤 까마귀 언덕의 빛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빛을 앗아간 붉은 용의 둥지가 품게 되었다. 공포와 절망이 묻은 용의 비늘 화석 백여 개로 불길한 제단의 선택을 받아 그 과거를 볼 수 있으리."

"천마의 임금이 여신의 고도에 내려와 대지를 품을 때 사시사철 지진이 일어나고 세상이 요동치니, 성난 대지를 백여 개로 조각내 세상에 흩뿌리자 다시 평화가 도래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