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쿤마고리아 엔트부엉이의 별 아래
릭쿤
인물 > 바다 위의 사람들 > 마고리아의 별
마고리아, 화난 엔트부엉이자리 아래 릭쿤이 처참한 마음으로 난파된 배 위에 매달려있다.

에페리아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한 릭쿤은 소중한 딸아이와 처음으로 먼 대양으로 나왔다. 아이를 낳고 하늘로 먼저 떠난 아내의 옛 고향인 랏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순조로운 항해 중 말로만 듣던 에페리아 해상단과 해적들의 치열한 전투를 보게 되었다. 아주 멀찍이 떨어져서 딸아이를 품에 안고 잠깐, 아주 잠깐 지켜보았다. 하지만 하늘의 괘씸한 장난이었을까,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지더니 세 배는 거대한 태풍에 휘말렸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모든 선원이 있었으나 딸아이는 보이지 않았다. 릭쿤의 마음은 아내를 먼저 보냈을 때처럼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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